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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개학이 무섭고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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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河슬라 2016. 8. 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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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무더위도 한풀 꺾였다.

 푹푹 찌던 열대야 대신 창문을 닫고 이불이 필요해 졌으니.....

 요란하게 울어대던 매미 소리도 멀어지고 가끔 '또르르~ 또르르' 풀벌레 소리가 들려오는 밤이니.

 요즘만 같아도 살것 같은 아주 쾌적한 날씨다.  특히 밤은~



            8월 24일 예정이던 개학이 9월 1일로 연기 되었다.

           방학중 서편 1,2,3층,  동편 1층 화장실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방학도 남들보다 일찍 시작했고 길게 잡았는데

           보름정도 시작이 지연되는 바람에 나흘뒤 개학인데 학교는 온갖 자재와 먼지와 소음으로 엉망이다.

           18일 학년 부장과 팀장들이 비상 출근하여 의논한 결과 일주일만 더 연기하기로 했다.

           그동안 업자들은 최대한 외부시설을 마무리 해 주겠다는 약속이었다.

            우리에겐 아무런 힘도 능력도 권한도 없으니....

           온 가을을 다 써 공사를 한다해도 속수무책이니 그저 답답할 뿐이다.


           개학하면 900 여명이 쓰는 화장실 사용에 전쟁통을 방불케 할 것이다.

           딸랑 동쪽 2,3층 화장실과  체육관에  남녀 세 칸씩만 써야 하니

           점심식사후 양치 시간은 또 어떨 것인지?


           설상가상으로 운동장 놀이 시설 바닥의 우레탄의 탄성도 검사 결과 합격미달이라고

           사용중지명령이 떨어져 띠로  놀이터 전체를 묶어 놓았다.

           우레탄 교체를 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든다며  교육청에서는 예산이 없다고 한다.

            점심시간 정말 많은 1,2학년 꼬맹이들의 말 그대로 놀이터인데  어쩔건지...

       

            으~~~~~~~정 말 ~~~ 개학이 무섭고 두렵다.  





         보름전 가장 친한 친구  하루도 연락안하면 입에 눈에 가시가 돋는 친구

         친구의 남편이 작업중 전기 톱에 손가락 세개를 절단하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이 완전 절단은 아니고 반 정도~~?

         서울 병원에 가 며칠을 입원하고 어제 수술후 오늘 내려온다는 기쁜 소식이다.

         가볍고 쉬운 일은 아들이 임시로 하고 있지만 일벌레 친구 남편

         그동안 맘고생, 몸고생 말이 아니었을거야.

        

        얼렁 병원다녀오고 포도농원도 다녀오고

        아주 오랫만에(?) 저녁 나들이 나가야 겠다...원님덕에 나발 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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