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대 청소라 해야 하나?
암튼
너무 오랫만에 창문활짝 열고 청소기를 돌리고
대청소를 했다.
며칠동안.
우울하고 기운없고 밥맛없고
갈대로 간 처지였는데 기운을 차려야 겠다.
명절에 아이녀석도 오는데
힘없는 엄마를 보면 녀석의 마음이 어떨까?
맛난것도 준비하고.
성묘갈 제수도 준비해야 하니깐.
어머님이 병원에 계시는지라
올 추석아침 차례는 생략하기로 했다.
생각 같아서는 어머님을 단 하루라도 집으로 모시고 싶은데
자신이 없다. 모든게~~~~.
오랫만에 구석구석 묵은 먼지 털어내니
더불어 내 마음도 한결 가벼워 지는것 같다.
힘내야지.
인생이사 세옹지마라 했거늘.
살다보면 지금 보다 더 희망차고 행복한 날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