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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 이런일이~

세상 엿보기

by 河슬라 2011. 6. 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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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한 유명 사립대 의대 남학생들이 동료 여학생을 집단으로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자 이 대학 학생들과 학교 당국이 충격에 휩싸였다.>

 

 


의대생들 성추행 파문으로 메스컴이 떠들썩 하다.

이번 사건은  사람의 생명을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고 인술을 펴야할 예비 의사들이

몇년을  보아온  친구에게 그것도 집단으로 자행한 행동이기에 더욱 파장이 크다.

본과 4학년이라고 하니 울 녀석과 비슷한 학번일것 같기도 하고..

또래의 아들을 가진 엄마로서 마음이 섬뜩해 진다.

난 내 아들의 인품을 100 % 신뢰하고 있지만

요즘 아이들의  호기심, 관심, 그리고 이어지는 돌출행동~.

아무리 부모라도  속내를 다 알수 없지 않은가?

세 학생의 부모도 또 여학생의 부모

어느 누구도 그런 상황의 일들이 벌어지리라 상상을 못했을 일이니 말이다.

그저 자랑스럽고 듬직한 아들들이였을 거고

예쁘고  똑똑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딸이었을 텐데....

 

아들녀석에게 전화를 슬그머니 걸어 보았다.

학교에서 조별 과제 하느라 막 집에 도착했다고 한다.

"너희 학교 발칵 뒤집혔겠다."

"네~~~"

"그럼 너희 모두 물구나무 서고 다니는 거야? 뒤집혔으니?"

"허허허~" 웃는 녀석    

일단 농담 한마디 건네고..

"조심해 너두, 아무리 친하고 허물없는  여자 친구, 후배, 선배 라도 쓸데없는 성적인 농담이나

 스킨쉽~, 안되는 거 알지?"

"네~"

"엄만 당연히 우리 아들의 성품을 알지, 그럴리 없다는 거,, 그러나  상대방이 수치감을 느끼는 행동이나 언행은

 다 성범죄목에 해당할수 있는 거야. 알고 있지?"

"네~"

유순히 대답은 잘한다.

 

젊은 청년층의 이러저러한 사건들의 소식을 접할때면 그것이 어떤 사건이던 간에

난 왜 이리 가슴  떨리고  마음이 아려오는지..

그러면서 항상 엄마로서의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된다.

자식의 마음에 사랑 가득 채워주는 포근한 엄마였는지...

아이의 마음에 뭔가 채워지지 못한 멍뚫린 흔적은 없는지....

복잡한 마음 혼자 스르로 달래다

급기야는 은근 슬쩍 전화해서 아이의 근황을 살펴보는  습관까지 생긴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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