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녀석이 이래도 되는건지.
이렇게 애교 많아 사람을 살살 녹게 만들어도 되는건지.
지가 좋아하는 여자친구 머리핀 뺏어
머리에 달고와선
"선생님 저 보세요, 찍어 주세요."
여름 방학하기전
"어떡하나 방학하면 선생님 보고 싶어서."
"선생님은 왜 그렇게 예뻐요?"
라는 립 서비스로 50이 다되는 날 울렁이게 하면서도
정작 방학 40일 내내 전화한번 안하는
배신자의 원조자 유한이 녀석..
싹싹하고 상냥하고 얘교 많은 나의 아가들..
이 아이들이 있어 그래도 나의 하루는
힘내고 살아갈 수가 있다..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