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도 이젠 막바지다.
명절 연휴마다 나의 주특기 드라마 몰아보기는 시작된다.
이번엔 16부작 드라마다
'나는 전설이다'
주인공 전설희...(김정은 역)
여상을 나와 변호사 사무실에 취직하여 로펌 변호사와 결혼하여
혈연이라고 단 하나뿐인 의사 여동생의 골수 이식을 반대하는 시댁 식구들..
숨막히는 결혼생활 5년만에 이혼을 한 후 여고시절 락밴드 친구들과 주부 락 그룹을 만들어 가는 과정.
이혼후에도 시댁과 여러가지 사건으로 얽히지만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는 주인공.
드라마의 대부분이 노래로 이어지는 뮤지컬 드라마다.
가슴 짠한 부분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어깨춤이 절로절로~~~,
'백만송이 장미' 노래의 애절함도 새삼 느껴지고
평소 배우고 싶었던 드럼도 꼭 배워봐야지 라는 결심도 다져지고...
중간 중간 피아노 앞에 앉아 투닥투닥 서투른 솜씨로 흉내도 내보고....
진정한 삶의 용기를 그려낸 드라마의 매력 흠뻑 빠진 어제 오늘 이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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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휴 널 보내련다.
10일 이후부터 빡센 일정을 맞이하기 위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