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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퀼트

얼렁뚱땅 퀼트

by 河슬라 2012. 11. 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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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주는 정말 정신 없이 보냈다고 감히 말할수 있는 그런 날들.

학교에서는 학예회 때문에 이리저리 정신없고

집에 오면 저녁 대충 때우고 바로 시작한 퀼트 가방, 내 생애 첫 작품..

 

울 어머님은 날 더러 참 꼼꼼한 성격의 이미지라 하셨다.

 

그런데  살아보니 대충하고 덜렁대고 근성없는 성격이라 평~~하셨다.

백번 지당하신...아주 솔직한 평이였지.

 

여학교때 가정 시간에 만들었던 테이블보, 앞치마 이불깃을 빼곤

성인이 된 이후 단 한건의 뜨개질이나 바느질 작품을 만든일이 없는 내가

이 나이에 바늘을 들었다.   그것도 아주 작은 큍팅바늘을.

 

 

학교에서 학부모 교육의 하나로 시작된 퀼팅수업.

재능있는 우리 학교 이샘이 계획서를 만들고 안내장을 내고..

요즈음 농한기라 관심있는 엄마들이 등록을 했고

거기에 동참한 여교원들.

잘할수 있을까?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작한 가방 만들기.

이제 드뎌 일주일 만에 작품이 완성 되었다.

 

이렇게..

 

 

 

 

모든것이 작은 퀼팅 바늘 하나로 손으로 꿰매야 하는 작품,

이렇게 하나하나 줄과 간격을 맞추어 앞뒤판을 다 퀼팅해야 하고,

가방 옆구리도 누비처럼

속감, 솜, 겉감의 3중을  천을 2mm의 홈질을 해야 한다는데

때문에 차분하게 섬세한 바늘땀을 떠야 하며

도저히 난.~~~~

에혀 5mm는 되는 것 같다.

 

 

    지난 주말엔 새벽 2시 까지 바느질을 했다.

   친구에게 선물하려 했는데 첫 작품이라 엉망진창이라  다시 하나 만들어 줘야 겠다.

 

   암튼

    올 겨울 방학 나에겐 하나의 취미 거리가 생겼다.

   생각 보담 제법 재미난 퀼트.

   벌써 예쁜 가방 하나 더 재료를 사 놓았고 다음주 부터는 그 가방 만들기에 돌입.

   나의 장 조카 며느리 줄라꼬....   

   

   친구중에 재봉틀 바느질에 빠진 친구(매직)

   또 퀼트에 빠진 친구도 있다.   

  아~ 이런 재미로 그러는거구나.....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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